‘미스터 수원비행장’으로 불리는 김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수원비행장 이전은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화성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수원비행장 이전은 국방력 강화는 물론 수원과 화성의 미래 비전을 함께 가꾸어나가는 상생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가 결정됐는데 소감은.
130만 수원시민과 더불어 뜨겁게 환영한다. 앞으로 주민투표, 이전부지 선정 등의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수원비행장 이전 결정이 국방력도 강화하고 수원과 화성이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해 행진하는 상생의 결정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화성시와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수원비행장 이전은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화성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수원비행장이 옮겨가면 그 자리에 수원과 화성이 앞으로 30년 이상을 먹고살아 갈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유치할 수 있다.
화성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교통, 교육, 주거, 지역산업 등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SOC 투자이다. 수원비행장 이전을 통해 이뤄지는 지원사업으로 이러한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
-수원군공항 이전부지 활용방안은.
수원비행장을 옮기고 나서 그 자리를 수원과 화성은 물론 경기남부가 10년, 30년 먹고 살아갈 최첨단 산업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
10여 년 전부터 제가 줄곧 주장해온 ‘한국형 실리콘 밸리’ 구상이 바로 그것이다. 광교 테크노밸리~삼성전자~수원비행장 이전부지는 IT, NT 클러스터로 만들고, 경기대~아주대~농촌진흥청 부지~서울농대 부지~수원비행장 이전부지는 화성의 향남제약단지까지 연결하여 BT, 제약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그랜드 비전 아래 수원시가 구체적으로 입안하고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 폴리스’ 구상이다.
-향후 절차는 어떻게 되나.
이전부지 선정은 군공항이전법에 따라 비행장이 옮겨가는 지역의 주민투표로 최종 확정되게 된다.
수원비행장의 경우, 화성시민의 주민투표로 최종 확정된다는 걸 의미한다. 언급했다시피 화성 지역 발전을 위한 그랜드 비전을 수립하여 5천억 원이 넘는 이전지원 사업비를 투입, 화성이 필요한 교통, 주거, 지역산업 등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원비행장 이전은 국방력 강화는 물론 수원과 화성의 미래 비전을 함께 가꾸어나가는 상생의 해법이 될 것이다.
송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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