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 30분께 관악산 사당 방향 등산로에서 양쪽다리 근육 경련을 일으킨 B씨(61ㆍ여)가 과천소방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움직이지 못하는 B씨를 마사지와 찜질 등으로 응급조치한 후 소방헬기를 이용, 이송했다.
앞서, 지난 17일 밤 9시 39분께 관악산 촛대바위 부근에서 A씨(57)가 만취상태로 하산하던 중 길을 잃어 촛대바위 인근에서 얼굴 찰과상과 저체온증 등을 겪으며 2시간 동안 방치됐다. 구조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2시간 동안의 수색작업 끝에 촛대바위 50m 아래 부근에서 A씨를 발견, 응급처치한 후 소방헬기로 이송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김오년 과천소방서장은 “음주상태에서 겨울철 야간산행은 조난 등 낙상사고와 저체온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음주상태로 산행해선 안된다. 겨울철 산행 시에는 평상시보다 자신의 건강상태와 운동능력 등을 고려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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