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영역을 확장해감에 따라 하루가 멀다 하고 수백 개의 앱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앱 홍수 속에서도 유독 사랑받는 앱은 분명히 존재한다.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여전히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중고차 거래 앱 역시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정보와 고객 중심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SK엔카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에서 중고차 매매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기존에는 SK엔카 직영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원하는 중고차가 먼 지역에 있는 경우 시간을 내기 어려운 소비자는 구매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SK엔카는 모바일을 통해 차량 구매 신청을 한 뒤 전문 평가사와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이후 차량 대금을 지불하면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을 무료로 배송해준다. 개인이 매물을 올려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할 수도 있다. SK엔카는 지난해 10월 앱 전면 개편을 통해 매물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모델 리뷰, 시세, 구매 문의까지 중고차 구매 과정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전면 배치하는 등 사용자환경(UI)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첫차는 소비자와 전문 딜러 간 중고차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O2O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 2015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차량 사진과 연락처가 전부였던 기존 중고차 사이트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직원이 직접 딜러를 탐방·실사해 신뢰할 수 있는 딜러만 활동 자격을 부여했다. 실사 과정은 탐방기 형식으로 앱에 담아 소비자가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허위 차량을 감별할 수 있는 ‘클린 엔진’도 사용한다. 기존 중고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허위 매물을 감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 딜러가 차량 정보를 올리면 곧장 등록되지 않고 적정 가격, 허위 여부를 판별한 후 노출된다.
■ 천언더
천언더는 회원 간 1대1 직거래를 통해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는 앱이다. 일체의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자동차등록증’을 필수로 업로드 해야 하는 것은 물론 1인당 최대 2대의 매물만 등록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서비스 이용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 외 직거래 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나 좋은 차량 고르는 방법, 셀프세차법 등 차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까지 제공해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조성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