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동 공장 화재… 초기진화 성공 큰 불 막았다

20일 오전 7시45분께 서구 석남동의 자동차 흡음제 제작 공장에서 불이나 집기류 등을 태워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건물 옥상 물탱크 주변 열선이 부착된 곳에서 발생, 공장 벽면 12m² 및 물탱크 및 기타 집기류를 태웠고 스펀지가 많이 보관된 공장건물 내부로 번지는 등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펌프차(화재진압용 소방차)를 비롯한 소방차량 24대와 소방대원 66명이 동원되는 등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대형화재를 막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공장 주변에는 다른 공장들이 밀집돼 초기 진압이 중요했다”며, “이번 화재는 화장실 배관 동파방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열선에서 절연 열화에 의한 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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