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제6기 졸업식서 300명 청년 벤처기업인 배출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20일 제6기 졸업식을 열고 300명의 청년 벤처기업인을 배출했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기반의 청년 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1년 안산 본교를 시작으로 광주, 경산, 창원, 천안에 설립됐다.

 

1기부터 지난해 졸업한 5기까지 졸업생 1천215명이 배출됐고, 졸업생들은 7천210억 원 매출과 2천681건의 지식재산권, 4천999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평균 입학경쟁률은 4.1: 1로 올해 7기 입교생은 평균 4.7: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6기 졸업생이 지난 1년간 사업화에 성공한 29개 우수제품이 졸업식장 로비에 전시됐다. 엄세용 더블유알디(WRD) 대표가 개발한 ‘혼합현실 레이싱 콘텐츠’는 연간 12억 원 매출을 달성한 공로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4D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모니터를 보고 운전하면 별도공간에 마련된 카메라가 부착된 실물의 1/10 크기 모형자동차가 움직이도록 고안돼 게임 유저가 카레이싱의 현실감을 크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노브앤마치 고재진 대표는 벌집에서 추출한 천연 밀랍을 크레용 재료로 사용하고, 식물성분 천연 코팅기술을 입혀 거칠고 분쇄되기 쉬운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올해 제7기 입교생은 총 450명이 선발돼 내달 입교식을 열고 기술기반의 청년 CEO로 거듭나고자 1년간 치열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에게는 연간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개별적인 창업 준비공간을 지원하고, 체계적 기술창업 교육, 창업전문가 1:1 코칭을 비롯해 시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기술ㆍ장비를 종합 지원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졸업식 축사에서 “창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의 희망”이라면서 “정부는 창업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을 강화하고자 예산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의 창업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과감하고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우측 두번째)과 주영섭 중기청장(우측 세번째),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우측 첫번째)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전시회 출품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우측 두번째)과 주영섭 중기청장(우측 세번째),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우측 첫번째)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전시회 출품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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