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안봉근 전 비서관 3개월만에 특검에 모습 드러내…'보안손님' 출입 밝혀질까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2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 사진=연합뉴스,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전 비서관 3개월만에 특검에 모습 드러내…'보안손님' 출입 밝혀질까
▲ 사진=연합뉴스,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전 비서관 3개월만에 특검에 모습 드러내…'보안손님' 출입 밝혀질까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안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55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뒤 ‘청와대에 비선 진료진을 출입시켰는지’, ‘헌법재판소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향했다.

안 전 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 시절 최순실씨가 청와대 관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자신의 차량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비선’ 의료진 등을 ‘보안 손님’으로 분류해 청와대에 출입시켰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원론적으로 안 전 비서관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변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전 비서관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위세를 떨쳤으나 뚜렷한 이유 없이 헌재의 증인 소환에 잇따라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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