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한 지붕 두 살림하면서 이혼은 안 하는 부부의 속사정

20일 방송되는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224회에는 남편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한 지붕 두 살림하면서 이혼은 안 하는 부부의 속사정
▲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한 지붕 두 살림하면서 이혼은 안 하는 부부의 속사정

옹색한 살림에 난방도 되지 않는 방안에서 점퍼는 물론 이불까지 중무장하고 컵라면을 준비하는 최모씨.

방안에 불이 꺼지자 확인해보려 밖으로 나가는데, 그의 방을 제외하고는 집안이 대낮처럼 환하기만 하다.

거기에 아내 이모씨는 땀을 뻘뻘 흘리며 상추에 고기를 올려 거나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무려 5년간 한집에 살면서 각방 생활을 해왔다.

단순히 방만 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밥솥, 냉장고까지 각자 쓰며 거기에 전기세와 집안의 관리비까지 따로 분담해 왔다.

결국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한 최씨는 영양실조로 쓰러지고 딸 혜진씨의 집에서 두 달간 요양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그가 집을 비운 사이 집안 풍경이 달라졌다.

이씨가 최씨의 방을 아예 빼버린 것이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혼을 요구하는 최씨에게 이씨는 남편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서 이혼을 할 수 없다고 맞선다.

부인은 왜 남편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것인지 속사정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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