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피고인' 지성과 엄기준의 숨막히는 심리전, 딸 하연이를 찾아 온 위협

‘피고인’ 기억을 되찾은 지성과 악인 엄기준이 숨막히는 감옥 심리전을 이어간다.
▲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지성과 엄기준의 숨막히는 심리전, 딸 하연이를 찾아 온 위협
▲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지성과 엄기준의 숨막히는 심리전, 딸 하연이를 찾아 온 위협

20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9회에서는 쌍둥이 형인 차선호인 척 살아가는 차민호가 박정우(지성)을 죽이기 위해 스스로 감방으로 들어온 뒤 숨막히는 심리전을 펼치는 내용이 그려진다.

차민호가 감방 안에 등장하자 민호에 대한 기억이 돌아온 박정우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척 연기하며 민호를 지켜본다.

이어 선공개된 영상에서 혼자 벤치에 앉아 있는 박정우에게 뒷짐을 지고 다가온 차민호는 “오늘은 날이 좀 흐리네요. 힘드시겠어요. 기억을 잃어서. 저도 큰 일을 겪고 그런 적이 있어서 좀 알죠. 동생이 죽었거든요”라며 박정우가 진짜 기억을 잃은 것인지 떠본다.

이에 박정우는 옅은 미소를 띈 얼굴로 “음. 그렇군요”라고 연기한다.

차민호가 다시 “박정우 검사님, 정말 기억이 안 나세요?”라고 묻자 박정우는 “글쎄요”라고 태연하게 대답한다.

이에 “와, 이거 서운하네요. 전 우리가 꽤 친하다고 생각했는데”라고 재차 도발해도 박정우는 “우리가요?”라며 모른척했다.

차민호는 “아님 혹시, 모르는척 하시는건가?”라고 물었고 박정우는 “그래야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저는 전혀 기억이 안 나서요”라고 끝까지 미소를 띄며 기억을 잃은 연기를 이어나갔다.

또 차영운 회장(장광)은 며느리 나연희(엄현경)에게 “당장 자수하라”고 윽박지르지만 나연희는 “민호씨를 그렇게 만든건 당신이라구요”라며 대립한다. 

이 과정에서 진실을 알게 된 차민호의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또 박정우의 딸 하연은 공중전화로 어딘가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데 뒷편에서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나고 하연이를 데리고 다니던 이성규가 절규하는 모습으로 하연이의 신변에 위기가 생겼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피고인’은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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