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내달 초 호주대회 자유형 100m·200m 참가신청

▲ 박태환.경기일보 DB
▲ 박태환. 경기일보 DB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 복귀를 노리는 수영 스타 박태환(28·인천시청)이 내달 초 열릴 호주 지역 대회에 참가 신청서를 내고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시드니 올림픽파크 수영장에서 열리는 2017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2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참가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두 종목에 출전하겠다고 신청했다. 이와관련 박태환 측 관계자는 “큰 대회를 앞두고 몸이 올라오기 전 한 번씩은 작은 대회를 뛰었다”면서 “일단 참가신청은 해놓고 이번 주까지 훈련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주 초에는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훈련을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되지만 심리적 부담 없이 잘 준비하고 있어 몸 상태는 좋다”고 덧붙였다.

 

NSW 스테이트 오픈은 박태환이 2010년(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런던올림픽), 2014년(인천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호주에서 담금질할 때마다훈련 성과 점검 차원에서 참가했던 대회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박태환의 시드니 전훈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의 시작이다.

 

박태환은 시드니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4, 5월 사이에 열릴 예정인 세계선수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맞춰 귀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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