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무룩(개와 시무룩의 합성어)’ 표정으로 유명세를 타며 SNS 스타가 된 반려견 ‘달리’가 인천국제공항의 명예홍보견으로 위촉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달리를 명예홍보견으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또 공항 검색요원들과 함께 출국여객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기내 반입 금지물품 안내 캠페인’을 가졌다.
달리는 오른쪽 앞다리가 없는 6살 암컷 포메라니안이다. 지난 2013년 유기견 상태에서 이지은 씨에게 입양된 후 2014년 11월 음식을 먹지 못해 아쉬워하는 ‘개무룩’ 표정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각종 사진과 영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반려동물이 됐으며, 최근 해외여행 사진으로 또 한 번 인기를 증명했다.
달리는 인천공항의 명예홍보견으로 출국 여객에게 유용한 정보와 반려동물의 여행 절차를 알려주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2여객터미널 등 인천공항의 주요 이슈를 홍보하는 데 적극 참여하게 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SNS에서 4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여느 유명인 못지않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달리와 함께 차별화된 홍보를 추진하고자 인천공항 최초로 명예홍보견을 위촉하게 됐다”며 “달리와 재미있고 신선한 방식으로 인천공항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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