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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인이 분열, 분노 목소리 높여 우려스러워"

승인 2017-02-24 11:43
송우일 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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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4일 “통합의 책임이 큰 정치인들이 오히려 분열과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국가체계를 부인하는 선동도 서슴지 않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가의 위기가 나라를 두 쪽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측은 더 이상 지연전술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지 말아야 한다. 헌법 절차에 따르는 것이 위기를 수습할 수 있고 국가를 살릴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려면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진단한 뒤 “배타적 패권적 리더십으로는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산업화, 민주화 세력을 넘어 미래 세력으로 리더십이 교체돼야 한다. 분열과 갈등의 패권정치를 청산하고 통합과 희망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하며 “낡은 과거와 결별하고 공정한 미래를 열겠다. 공정, 통합, 미래의 가치를 굳건히 쥐고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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