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김시스터즈의 성공과 이난영, 엘비스 프레슬리 데이트 거절 일화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원조 한류 걸그룹 김시스터즈의 성공스토리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원조 한류 걸그룹 김시스터즈의 성공스토리
2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원조 한류 걸그룹 김시스터즈의 성공스토리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김시스터즈는 1960년에 발표한 노래 ‘찰리 브라운’으로 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후 ‘에드 설리번쇼’에 비틀스보다 많은 22번이나 출연해 유명세를 떨치는가 하면, 1960년 2월 라이프지 특집화보 및 시카고TV 가이드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김시스터즈는 어떻게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김시스터스는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의 힘”이라고 밝혔다. 그들의 어머니는 바로 가수 이난영.

이난영은 김시스터스의 미국 진출이 결정되자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게 해 숙자는 13개, 애자와 민자는 10개의 악기 연주법을 익히도록 했다.

실제로 ‘에드 설리번쇼’에 출연할 때마다 다른 악기를 가지고 등장해 MC와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이난영은 철저하게 사생활 관리를 주지시켜, 맏언니 숙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데이트 신청도 거절햇다고.

이난영의 가르침과 김시스터즈의 노력으로 1960년대 주급으로 1만5천달러(당시 미국 1인당 국민소득 2천달러)의 출연료를 받았고, 50만 달러를 세금으로 낼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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