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반복되는 대학교 신학기 ‘악습’ 근절을 위해 경찰이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이문수)는 아주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2천여 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신학기 악습 근절을 위한 강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찰은 선ㆍ후배 간 위계질서 확립을 빙자한 폭행ㆍ상해ㆍ강요ㆍ협박, 음주 및 동아리 가입 강요, 강제추행 등 사례를 통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횡포’에 대해 경고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학교 총학생회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학생관련 사건 발생 시 유기적인 협조에 나서기로 하는 등 신학기 악습 근절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문수 서장은 “앞으로도 관내 대학인 아주대와 신학기 악습 근절을 위해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맞춤형 신변보호 제도 운영 등으로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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