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적시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황재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첫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5대4로 앞선 4회 2사 1,3루에서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1타점을 올렸다. 이후 5회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 타석에서 라이더 존스로 교체됐다.
또 김현수는 같은 날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 제임스 타이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1대1로 맞선 2회말 2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타점까지 올렸다. 김현수는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초 수비 때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한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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