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센터 올해 예산 31억… 지난해보다 6억 원 늘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산이 크게 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창조경제센터 예산은 지난해보다 6억 원이 늘어난 31억100만원(국비 21억100만원·시비 10억원)을 편성했다.

 

당초 시는 지난해 10월께 올해 센터 예산으로 10억 원을 편성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비와 지방비를 6:4로 편성토록 권고해 시는 지난해처럼 국비가 15억 원이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12월 미래창조과학부는 인천센터에 국비 21억100만 원을 교부, 센터 전체 예산이 31억1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과정에서 미래부는 인천 센터 예산 운영비를 64%, 사업비는 36%로 나눴지만, 시는 사업비 비중을 43%로 미래부보다 높게 편성했다.

 

이에 일반 수용비와 관리비, 차량 임차료 등 각종 운영비 예산 편성이 맞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시 출연금 집행 잔액 2억1천319만8천 원을 올해 운영비 지원에 쓰기로 결정했고, 센터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를 승인했다.

 

시 관계자는 “출연금 지원 용도를 보조금으로 정했으면 당연히 반납해야 하지만, 이를 운영비로 이월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다”며 “대전과 전남도 전액 이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초 인천센터를 지도·감독해 시가 그동안 지원한 출연금을 제대로 썼는지와 사업비 집행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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