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 아트버스터 될 수 있을까

▲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1)
아트버스터는 예술 영화(art film)와 블록버스터(blockbuster)를 더한 말이다. 최근 관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예술영화들이 성공하며 ‘아트버스터’라는 말이 등장했다.

 

<비긴 어게인>, <나, 다니엘 블레이크>, <라라랜드>등이 대중적으로 성공한 아트버스터 영화의 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도 ‘아트버스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어느날 눈을 뜨니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가 돼 있는 지젤(류현경)과 또 다른 아티스트 재범(박정민)의 비밀을 다뤘다.

 

성공을 눈앞에 둔 무명 지젤의 심장이 멎어버리고, 그의 유작 값은 치솟는다. 지젤을 발탁한 재범의 인생은 탄탄대로에 놓이지만 기적처럼 지젤의 심장이 다시 뛴다. 이에 재범은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4)
영화는 지젤과 재범이 겪는 상황들을 위트 있게 그려 관객들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두 남녀 주연배우의 앙상블이 기대된다. 박정민은 영화 <동주>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제 37회 청룡영화상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인남우상을 받은 배우. 그는 젊은 나이에 성공한 갤러리 대표 재범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젤을 맡은 류현경은 <시라노 연애조작단>, <쩨쩨한 로맨스>, <제보자>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그녀만의 색깔로 표현해왔다. 이번 영화에서는 독특하고 종잡을 수 없는 지젤의 섬세한 예술가적 면모를 연기한다.

 

올해 연기인생 60주년을 맞은 배우 이순재도 출연한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 ‘중식’역을 맡아 재범과 지젤의 프로젝트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적 인물로 활약한다. 이순재는 스토리의 큰 축을 담당해 영화의 품격을 높인다.

 

아울러 스크린을 감각적인 파스텔톤으로 물들여 예술영화다운 영상미가 돋보인다. 작품 속 아름다운 그림들도 볼 거리다. 영상과 어우러진 경쾌한 음악은 왈츠를 떠올리게 하며 즐길거리를 더했다. 15세 관람가

▲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6)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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