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유기농업 생산비 절감, 재배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친환경농업 연구를 위해 신설한 유기농업팀을 중심으로 국내 유기농 발전에 걸림돌로 지적되는 비싼 유기자재와 이에 따른 높은 생산비, 농산물가격 상승 문제, 유기 재배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기농업팀은 한강 외래퇴치 어종을 활용한 냄새 없는 물거름 제조기술 개발, 국내 자원을 활용한 혼합 유기질비료 개발 추진, 높은 생산비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비싸고 검증이 되지 않은 수입 유기자재를 대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기재배 토양관리기술 ▲유용미생물 실용화 ▲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기술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연구할 예정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한강수계 보호정책의 영향을 받는 경기도는 친환경농업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면서 “유기농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유기농업기술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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