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부 꿈꾸는 중2 아들, 강남스타일 외모+이장님 말투 “추수하면 뿌듯해유”

▲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농부 꿈꾸는 중2 아들
▲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농부 꿈꾸는 중2 아들
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한평생 농부로 살겠다는 중2 아들이 고민이라는 사연이 관심을 모았다.

안성시 양성면에 산다는 한태웅 군은 농사가 그렇게 좋냐는 물음에 “모종하면 싹나고, 싹 나서 심으면 뿌리 박고 가을에 추수하면 고생한게 뿌듯해유”라며 15세 소년 답지 않은 구수함이 묻어났다.

신동엽은 태웅 군을 보며 모습은 강남 엘리트 학생같다고 하자, 신태웅 군은 미장원에서 깎았다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농사일을 반대하는 엄마에 대해 농사는 장래성이 없다고 무조건 반대하시는데, 자신은 열심히 해서 농축산업을 살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웅 군은 농사일을 힘들게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드리다가 “이게 내 적성에 맞구나”하고 느꼈다고.

실제로 태웅 군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에는 축사 소독, 가축들 먹이주기, 경운기 몰기, 트랙터로 밭갈기 등을 혼자 무리없이 해내는 모습이 담겨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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