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NC 다이노스와의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t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NC와의 6차 평가전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피어밴드의 활약에 힘입어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외국인 투수 피어밴드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며, 정대현과 최원재가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은 테이블세터에 하준호와 전민수를 배치하고, 중심 타선을 유한준, 모넬, 장성우로 구성했다.
피어밴드는 5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로 4탈삼진 1실점하며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타선에서는 전민수와 모넬, 정현이 나란히 2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방망이를 예열했다. 특히 6회 교체 출장한 심우준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심우준은 “몸 쪽 직구를 노리고 스윙한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이번 캠프에서 타격을 비롯해 여러 부분이 발전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프링캠프 모든 일정을 마친 김진욱 감독은 “지쳐있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집중력을 보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캠프 결과뿐만 아니라 마지막 평가전 승리로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해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kt 선수단은 2017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현지시각 9일 오전 11시 LA 공항을 출발해 한국시각 10일 오후 5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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