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 남경필 경기지사, 탄핵과 관련 긴급대책회의 열고 새로운 미래 만들자 강조

남경필 경기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 낡은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10일 오후 4시 경기도청에서 시ㆍ군 부단체장과 도청 실국장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은 국민의 뜻을 저버린 권력에 대한 민심을 헌법 질서 내에서 현실화한 것”이라며 “이제는 낡은 과거를 깨끗이 밀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광화문 광장이 혼란 속에 있다.

그동안 주고받은 상처를 보듬고 용기를 북돋아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분열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탄핵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이 논의됐다. 도는 당직 사령관을 5급에서 4급 공무원으로 상향조정, 청사공공시설을 강화하는 한편 10~11일 이틀간 북부청사에 비상대비 상황실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무원 비상연락체계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공직자가 우리 사회의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을 갖고 모든 면에서 바른 자세로 일해달라”면서 “60일 안에 대선이 있는데 엄정하고 철저히 준비하고 도민생활안전을 위해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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