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칠보체육관서 22일까지 불꽃튀는 열전
‘다이내믹한 경기와 폭발적인 슈팅, 그리고 끝없는 감동….’
‘우생순’ 한국 여자핸드볼이 리우 올림픽의 좌절을 딛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첫 시발점이 될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대회 3연패 달성과 통산 13회 우승에 도전한다. A조에 속한 한국은 13일 오후 4시30분 베트남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15일 오후 4시30분 이란, 17일 오후 4시30분 중국과 맞대결한다.
아시아핸드볼연맹 주최, 대한핸드볼협회 주관으로 13일부터 22일까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최강’ 한국을 비롯, 통산 3회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카자흐스탄과 1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등 8개국이 참가한다. 특히,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으로 참가가 불투명했던 중국 대표팀이 지난 10일 예정대로 입국했다.
이번 대회 경기방식은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18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3위까지 입상팀에게는 오는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A조에는 개최국 한국과 중국, 베트남, 이란이 포함됐고, B조는 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홍콩으로 짜여졌다.
한편, 경기도가 배출한 세계적인 스타 출신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3연패 달성으로 지난해 리우 올림픽 예선 탈락으로 상처를 입은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은 류은희(27·부산시설공단), 권한나(28·서울시청), 김진이(24·대구시청), 원선필(22ㆍ인천시청)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국은 지난달 26일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4주차 경기를 마친 뒤 18명의 대표 선수를 소집, 약 보름간 부산과 태릉선수촌에서 전술훈련 및 조직 강화훈련을 쌓아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조별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 전 경기를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터넷으로 중계되며, 한국과 중국의 조별 예선전과 4강전, 결승전은 케이블TV KBSN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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