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 부지 내에 첫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2필지가 성공적으로 매각됐다.
13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검단새빛도시 공동사업시행사인 양 기관이 지난달 매각공고한 AB15-2블록, AB6블록 1순위 신청 접수결과 각각 15대 1, 1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산 추첨 결과에 따라 티에스주택, 보광종합건설에 각각 낙찰됐다.
도시공사는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 보유 등 건설실적과 시공능력을 1순위 참가 조건으로 걸었음에도 많은 업체가 청약한 것을 두고 수도권 지역 마지막 신도시라는 희소성과 뛰어난 입지가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2개 필지는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도보 거리의 역세권인데다, 중심상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가능한 곳이다.
전상주 도시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매각 성공은 시장여건 변동으로 상당수 기업이 검단새빛도시 공동주택용지에 관심을 보인 것이 실제 높은 경쟁률로 표출된 것”이라 자평하며 “2차공급 시기를 최대한 단축시키고 역세권 토지 위주로 선별해 지금의 높은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판촉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와 LH는 이번에 매각된 2개 필지가 속한 1공구 내 잔여 7필지도 올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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