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미술관에서 오는 30일부터 희망메시지 담은 기획전시 ‘봄을 秀놓다’ 열려

▲ 단원미술관 김근중 Natural Being
▲ 단원미술관 김근중 Natural Being
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에서 꽃과 봄이라는 소재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낸 기획전시 <봄을 秀놓다>를 개최한다.

 

오는 30일부터 5월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12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평면,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봄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봄을 秀놓다>의 秀(수)는 ‘빼어날 수’라는 한자의 음에서 가져왔다. 전시는 수가 가지고 있는 빼어나다는 뜻처럼 동시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력있는 작가들을 섭외했고, 여기에 ‘성장하다, 자라다, 피다’ 라는 수가 가진 또 다른 뜻처럼 봄이 가진 긍정적인 의미들이 어우러져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기획됐다.

 

푸른색을 기조로 사유의 정원을 그리는 작가 김선형의 작업을 시작으로 우리 삶에 대한 위로를 밥 위에 피어난 꽃으로 표현한 임영숙, 화양연화 시리즈의 섬유예술가 장혜홍, 모란꽃에 안심입명(安心立命)을 담은 김근중, 길상(吉祥)의 의미를 담은 제미영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시를 지어 그림으로 그리고 설치와 영상으로 전개하는 퓨전동양화가 홍지윤, 행위예술가 신용구의 붉은 꽃, 한승구 작가의 종이접기 하듯 만든 꽃, 김영은과 남상훈의 인터렉티브 작업, 설치미술가 노동식의 민들레 작업과 프로젝트그룹 숨.쉬다의 물고기의 꿈, 황혜선 작가의 풍선 작업도 만날 수 있다.

 

단원미술관 관계자는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풀과 나무에 싹이 트고 꽃들이 피어나는 봄을 맞이했다”며 “초록의 기운이 만연한 봄날, 따뜻한 봄바람이 위로가 되고 온 세상을 수놓는 꽃처럼 우리의 꿈과 희망도 같이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481-0508

▲ 단원미술관 장혜홍 화양연화1406
▲ 단원미술관 장혜홍 화양연화
▲ 단원미술관 홍지윤 너에게꽃을꽂아줄께5
▲ 단원미술관 홍지윤 너에게꽃을꽂아줄께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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