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문학예술상 대상을 받은 전정희 소설가가 첫 소설집 ‘하얀 민들레’을 냈다.
정편소설 하얀 민들레에는 종합문예지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소설가로 등단할 당시 심사위원으로부터 “신성한 발상, 탄탄한 문장력도, 구상력도 뒷받침이 되어주는 짜임새 있는 탄탄한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은 전정희 소설가의 또 다른 문학적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정희 소설가는 “글쓰기를 통해서 나 자신의 부족함을 메워왔고 행복을 찾아 나서게 됐다”며 “철없던 소녀 시절을 기억하고 싶었고 삶의 봄날뿐만 아니라 비바람 눈보라 몰아치는 날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소설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할 때 ‘농부의 얼굴’이라는 수필로 <농민신문>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가 있었다”며 “동네 사람들에게 상장을 자랑하시어 기쁨의 눈물을 훔치시던 어머니가 ‘우리 정희 꼭 훌륭한 작가 선생님이 되라’고 말씀하시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첫 소설집을 발간하는 감회를 이야기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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