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경찰관의 작태…시민과 주먹다짐하고 출동 경찰까지 폭행

만취한 경찰관이 시민과 주먹다짐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남양주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포천경찰서 소속 A 경사(4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편의점에서 만취한 채 시민과 주먹다짐을 하고,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 B 경사마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경사는 얼굴 부위를 맞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사가 과거 유사 전력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주먹다짐을 벌인 시민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추후 폭행 시비에 휘말린 시민과 A 경사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