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인욱 신임 인천지방법원장 "국민과의 소통 넓히고 여론에 귀 기울일 것"

▲ 김인욱 인천지방법원장 인터뷰
김인욱 인천지방법원장은 15일 "재판 과정에서 개선할 부분을 찾아 국민과의 소통을 넓히고 여론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법원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인천에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신설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단 의지도 피력했다.

 

김인욱 인천지법원장의 역점사항과 사법서비스 개선방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

 

▶인천에 대한 첫 인상은?

20대 때 해병대 장교로 근무했던 인천에서 법원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지금 인천은 상전벽해가 됐다고 할 만큼 바뀌어 많이 놀랐다. 대표적 국제도시로 성장한 인천과 다시 연을 맺게 돼 기쁘다.

 

▶임기 중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본다.  재판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힘들어 하고 개선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겠다. 그간 해오던 법원견학 프로그램, 찾아가는 법 교육 등 소통사업도 계속 이어가겠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법서비스에 시민 관심이 높다.

인천에는 장애인,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이 많다. 우리 법원은 2014년 전국 최초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선지원창구’를 설치해 사법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관심과 칭찬은 더 잘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인천 지역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신설 여론이 높다.

지난 2015년 ‘고법 원외재판부 인천 유치특별위’가 발족되고, 시민서명을 하는 등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 바람이 크다. 설치가 되면, 서울까지 가야 하는 지리적 어려움이 해결되고 시간ㆍ경제적 비용도 절약될 것이다. 맡은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장도 맡고 있는데, 다가오는 대선을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후보자나 국민 모두 충분한 준비 없이 치러지는 대선이라 걱정된다.  하지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하게 선거를 관리할 생각이다.  또 불법 선거운동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감독기능도 충실히 할 것이다.

김준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