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평창 월드컵서 0.01초차로 금메달 놓쳐

▲ 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7 BMW IBSF 봅슬레이 & 스켈레톤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윤성빈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 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7 BMW IBSF 봅슬레이 & 스켈레톤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윤성빈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23·한국체대)이 평창 월드컵에서 라이벌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에게 간발의 차이로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윤성빈은 17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제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1, 2차 시기합계에서 1분41초52를 기록, 1위 두쿠르스에게 0.01초 차로 뒤지며 2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큰 실수 없이 50초69를 기록해 2위 두쿠르스(50초87)에 비해 0.18초 빠른 1위로 들어왔다. 그러나 두쿠르스는 2차 시기에서 50초64의 뛰어난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고, 2차 시기 마지막 순서로 나선 윤성빈은 출발구간을 4초63으로 통과하며 초반 1위를 유지했지만, 결승라인에서 간발의 차이로 뒤져 결국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윤성빈은 올 시즌 1~8차 월드컵을 모두 치른 결과, 세계 랭킹 2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지수(23·상무)는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13으로 16위를 기록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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