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 투구를 선보이며 첫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첫 홀드를 챙겼다. 이날 팀이 5대2로 앞선 7회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카일 쿠비자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션 카즈마르를 좌익수 뜬공, 오지 앨비스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또 동갑내기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마크 젭친스키의 3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때려낸 뒤 대주자 트래비스 스나이더와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6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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