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계획부터 산후조리까지 안심가이드, ‘3540 임신출산의 모든것’(길벗 刊)

▲ 3540 임신출산의모든것

3540 임신출산의 모든 것/ 김영아·박현주 著/ 길벗 刊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늘어나며 임신 연령도 늦어졌다. 지난 2015년 통계청의 출생·사망 잠정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2세다. 35세 이상의 산모 출산은 23.5%를 기록한 역대 최고치다.

 

임신·출산에 대한 책은 시중에 많다. 그러나 35세 이상의 늦은 임신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렵다. <3540 임신출산의 모든 것>(길벗 刊)은 고령 임신부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았다.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는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한다.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제왕절개 분만의 빈도가 증가하고 신생아 분만 전후 사망률이 20대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 태아의 위험도 늘어난다. 조산, 조기진통, 발달 지연, 염색체 이상의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불안해하는 임신부가 많다.

 

책은 고령 임신부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불안감을 줄여준다. 난임 치료를 전공한 저자가 임상 사례, 의학 정보, 3540 임신출산 경험자의 생생한 정보를 엮었다. 임신 준비 과정부터 임신 중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처, 출산 후 관리까지 고령 임신부에 적합한 내용을 다뤘다. 또 3540여성에게는 ‘난임’이라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 임신과 출산 과정이 수월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도 모든 과정에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책은 남편이 해야 할 일까지 수록해 부부가 임신과 출산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고령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저자는 “책을 길잡이 삼아 아기를 낳고자 하는 모든 35세 이상의 여성들이 아름답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위로와 조언도 함께 전했다. 값 1만 8천 원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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