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후보, 젊은층 지지 많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의 대변인 김병욱(분당을) 의원은 29일 “젊은 층이 많은 수도권에서 역전승 가능하다”며 수도권 경선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20% 후반 정도의 결과를 기대했었는데 아쉬움이 남아있다”라면서도 “공조직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것 치곤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당에서 촛불의 힘으로 이뤄진 후보다”라며 “특히 광화문 촛불시위를 참가한 국민 대부분이 이번 경선 선거인단으로 가입했고 이들 상당수가 수도권 출신이다”라며 “게다가 수도권은 이 시장의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젊은 층이 비교적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시장이 12억 원가량 후원받아 민주당 경선 후보 중 가장 많은데 70% 이상이 수도권 은행 계좌다”라며 “민주당 경선 후보 중 유일한 수도권 단체장 출신으로 구체적 성과를 냈으며 이에 대한 좋은 평가도 받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확실한 역전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27일 열린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19.4%의 지지율로 문재인 전 대표(60.2%)에 많이 뒤졌지만 안희정 충남지사(20.0%)에는 0.6%포인트 간발의 차이로 3위를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다음 순회 경선은 31일 영남권과 4월3일 수도권ㆍ강원도 순으로 치러진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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