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 착공… 폐기물 재탄생 산실

▲ 사본 -2.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 조감도 (1)

경기도가 내년도 개관을 목표로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가칭)’ 공사에 착수했다.

 

29일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 구축 건물인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농생대부지 내 ‘상록회관’에 대한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석면해체 등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e)의 합성어로 폐기물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친환경기업 등 업사이클 업체의 입주공간인 업사이클 플라자는 옛 서울 농생대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03년 폐쇄 이후 이용자가 없던 옛 서울농생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업사이클을 실현하고 지열을 활용한 에너지절감형 건물로 재탄생시켜 경기도 업사이클 산업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도는 이날 상록회관 석면 해체를 완료한 데 이어 다음 달 부터 12월까지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7월부터는 입주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은 업사이클 관련 기업과 작업장, 업사이클 소재를 판매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소재은행’, 전시ㆍ판매ㆍ교육시설 등이다.

 

한성기 도 자원순환과장은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에 입주하는 공방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임대료, 소재은행과의 네트워크 구축, 같은 부지 내 새로이 문을 연 경기상상캠퍼스 청년창작소와의 연계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며 “많은 업사이클 관련 기업이 관심을 갖고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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