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상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개통돼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배곧신도시,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고,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교통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톨게이트의 교통량은 매년 7~10%씩 증가하고, 2015년 8만 1천366대였던 하루 평균 교통량도 올해는 3월까지 9만 3천647대로 15%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하이패스 이용률은 약 75% 이상으로 기존 하이패스 차로의 처리가 한계점에 도달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경인고속도로는 현재 4개 차로로 운영 중인 하이패스 차로를 8개 차로로 증설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시공업체와 계약을 마쳤지만 설비 구입에 두 달 가까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이후에나 착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 의원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이 증설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
민 의원은 “하이패스 차로는 출·퇴근 시간만 되면 수백미터씩 밀리는 등 ‘하이패스’가 ‘슬로우패스’가 되고 있지만 일반 차선은 오히려 한가해 운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주민들은 하이패스 차로 증설을 간절히 원하는 만큼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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