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25ㆍ토트넘)이 정규리그 8호 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1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2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지난 달 13일 FA컵 밀월전 해트트릭에 이어 약 3주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전체 15호 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골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날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팀이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3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려 아쉬움을 남긴 뒤 1분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델리 알리의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에릭 다이어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쐐기골로 토트넘은 2대0 승리를 거두며 최근 4연승, 18승8무3패(승점 62)가 돼 첼시(승점 69)에 이어 리그 2위를 지켰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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