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기관·항목 확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늘부터 ‘2017년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홈페이지(www.hira.or.kr)와 모바일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한다.

 

심사평가원은 지난 2013년부터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해 왔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내용은 의료법에 따라 대상기관과 항목을 확대해 새롭게 조사·분석한 결과다.

 

이에 전국 3천666기관의 비급여 107항목 진료비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공개 대상기관 기준이 150병상을 초과하는 병원·요양병원에서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되면서 2016년 2천41기관에서 2017년 3천666기관으로 전년보다 1.8배 증가했다.

 

공개 대상항목도 107항목으로 전년대비 2.1배 확대됐다. 이중 신규 추가 항목은 61항목으로, 비급여 진료비용 등 28항목을 비롯해 치료재료 20항목, 제증명수수료 13항목을 추가했다.

 

심사평가원 공진선 의료분류체계실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진료비용을 예측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표준화를 거쳐 단계적으로 공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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