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목소리 울려 퍼진다… ‘제1회 경기남부합창페스티벌’

▲ 화성필코러스
▲ 화성필코러스

화성에 화합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제 1회 경기남부 합창페스티벌’이 오는 8일 오후 6시 화성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경기도 남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3개 합창단이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다. 화성, 용인, 광주, 오산, 부천 등 경기남부 지역에는 100여 개에 이르는 아마추어 합창단이 있지만 주로 지역 행사, 주민자치센터에서 공연을 해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아마추어 합창단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신진 지휘자들의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는 어린이 합창단부터 여성합창단, 혼성합창단, 실버합창단까지 다양한 형태의 13개 합창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2~3곡씩 한 팀당 10분 내외의 공연을 선보인다.

▲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
▲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
평균 나이 75세의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희망드림합창단은 ‘신 아리랑’, ‘강건너 봄이오듯’, ‘어머나’를 부른다. 오산시물향기실버합창단은 ‘O Danny Boy’, ‘도라지꽃’, ‘사랑으로’ 등 친숙한 노래를 골랐다. 

 

동탄 여성합창단은 ‘피가로의 결혼 서곡’, ‘귀천’, ‘꽃구름속에’를, 라인여성합창단은 ‘행복’과 ‘회상’을, 가온누리여성합창단은 ‘그대 이름은 내 사랑이라 하지요’, ‘꽃타령’을, 마드레싱어즈는 ‘아리랑’과 ‘나비에게’를 선곡해 고운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기흥꿈나무어린이합창단은 ‘꼭 안아줄래요’와 ‘배고픈 호랑이’ 등 익살스러운 곡을 선택했다.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은 ‘Shall we Dream’, ‘Sing a new Song’ 등을 준비했다. 역시 어린이로 구성된 화성시세라핌은 ‘고향의 봄’과 ‘독도아리랑’을 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라루체합창단은 ‘가을소묘’와 ‘못잊어’를, 화성필코러스는 ‘목련꽃’과 ‘Chindia’를 마련했다. 벨 디 코러스의 ‘내 나라 내 겨레’와 청송문화예술단의 ‘진달래꽃’과 ‘아름다운 나라’는 우리말 노래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백미는 ‘연합합창’이다. 13개 합창단 350여 명의 전체 출연자가 홍정표 코리안 싱어즈 상임 지휘자의 지휘 아래 ‘우리는’을 합창한다. 

 

김형걸 경기남부 합창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 사회에 쉬운 클래식을 전하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면서 어울리는 모습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1만원. 문의 070-7570-5538

▲ 동탄여성합창단
▲ 동탄여성합창단
라루체합창단
라루체합창단
오산시물향기실버합창단
오산시물향기실버합창단
화성시세라핌
화성시세라핌
▲ 희망드림합창단
▲ 희망드림합창단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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