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활자 집시맨’ 시한부 남편+뇌졸중 아내, 80대 부부의 ‘트럭 타고 청춘여행’

▲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33회 최고령 집시카 부부
▲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33회 최고령 집시카 부부
6일 방송될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33회 최고령 집시카 부부 편이 방송된다.

여행경력 36년의 원조 집시 부부가 떴다. 눈길을 확 사로잡는 백발의 최영섭(80), 김승녀(71) 씨 부부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은 집시카 자체가 생소하던 1981년에 포니 승용차 개조를 시작으로 9인승 봉고차와 15인승 봉고차를 거쳐 지금의 4번째 트럭 집시카를 만났다. 

겉보기엔 무뚝뚝하지만 뼛속까지 애처가인 남편과 괄괄한 여장부 같아 보여도 남편에게만은 애교로 똘똘 뭉친 아내. 50년이 넘는 결혼생활에도 여전히 신혼 부부 같은 애정표현을 하는 부부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부부가 서로에게 애틋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40년을 주말부부로 지내왔기 때문이다. 몸은 멀지만 마음만은 멀어지지 않았던 부부에게 큰 시련이 찾아오기도 했다. 

척추질환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남편에 이어 아내가 뇌졸중 진단을 받은 것. 건강을 위해 각자의 사업을 정리하고 부부의 삶을 즐기기 시작한 두 사람.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거침없이 여행을 즐기며 황혼을 즐기고 있다는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부부의 다시 찾은 청춘 여행을 따라가본다.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33회는 6일(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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