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베아 탈취제 광고 인종차별 논란, “기가 차서" SNS 부글부글

▲ 니베아 탈취제 광고 인종차별 논란. 연합뉴스
▲ 니베아 탈취제 광고 인종차별 논란. 연합뉴스
니베아가 SNS에 탈취제 광고를 올렸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 니베아가 '순백은 순수'라는 광고를 올렸다가 소셜미디어에서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들끓자 사과하고 철회했다고 전했다.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은 니베아 광고는 데오드란트(탈취제) 제품 광고다. 갈색 긴 머리에 흰 가운을 입을 여인의 뒷모습을 담은 광고에는 '순백은 순수'(WHITE IS OURITY)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광고는 당초 중동 지역에서 판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하지만 이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순백은 순수'라는 광고문안을 문제 삼고, "어이, 니베아, 순백이 순수하다고…. 검정은 불순한 것이냐. 기가 차고 말이 안 나온다"고 비꼬았고, 다른 네티즌은 "앞으로 의류나 화장품 광고를 할 때는 색깔을 논하지 않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니베아의 모기업인 바이어스도르프 글로벌 AG는 사과 성명을 내고 광고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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