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희생자 육필 기억시(詩) 전시회…“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 프로젝트…10일부터 8일간 국회서 개최

▲ 세월호참사3주기 단원고 희생자 육필시전 포스터
▲ 세월호참사3주기 단원고 희생자 육필시전 포스터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단원고 희생자 학생 250명과 희생자 선생님 11분을 기억하는 육필 기억시(詩) 전시회가 열린다.

 

‘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4.16 가족협의회’, ‘4.16 기억저장소’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함께 주최하는 전시회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기억하고 진실 규명을 위한 의지를 모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육필시는 시인들이 ‘4.16 단원고 약전’을 바탕으로 희생자 한분 한분을 기억하며 직접 창작한 작품 총 260점으로, 개막 이후 8일 동안 국회의원회관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기억의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 개막식은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되며,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분들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8일간의 국회전시를 마치고 나면 수원, 의정부 등을 시작으로 지역순회 전시도 준비하고 있어서 전국적으로 추모와 기억의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함께 전시를 준비한 유은혜 의원(민주당, 고양병)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모두가 기억하고 추모하며, 진실 규명 및 생명이 가장 우선시 되는 안전한 대한민국의 다짐을 실천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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