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인천 부평구의 육군 제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안보 행보에 나섰다.
이는 안보를 중시하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보수층까지 외연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안 후보는 이날 신병교육훈련장에서 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사격 등 훈련을 체험하며 장병들을 위로했다.
그는 사격훈련장에서 장병들에게 “고생들이 참 많다. 이제 절반 지났는데 할만하냐”고 물은 뒤 “잘 견디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방한내피를 들어 살펴보고 무전기를 직접 둘러메 보기도 했다.
안보문제는 안 후보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 중 하나다. 안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의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안보를 챙기겠다. 가장 먼저 안보실장부터 임명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안 후보 측 김철근 대변인은 “안보가 무너지면 국가가 무너진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안보는 진정한 안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자강 안보’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우일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