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71개의 도시 디자인 사업 발굴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 도시 디자인 기본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인천시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의 수립 등)와 인천시 공공디자인조례 제5조(기본계획)에 근거한 ‘도시디자인 법정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는 인천 도시디자인 로드맵 구축 및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재정비, 인천형 디자인 지침마련, 선진화 체계 구축, 디자인 특화사업 발굴 등 인천만의 도시디자인 종합 전략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이 300만 대도시에도 불구하고 도시디자인 분야는 초보 수준이라는 점과 약한 인천의 정체성, 잠재력 부재 문제 등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지역 간 도시 디자인 불균형에 따른 조시문제에 대해 사용자 입장에서 디자인적 접근으로 해결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 방안은 사회적,문화적,상황적 환경에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도시문제 접근을 통한 디자인 적용으로 도시 환경의 질을 향상시켜 ‘공공디자인+도시문제해결디자인+참여디자인 =공공 공간+사적 공간’이라는 결과를 얻어낸다는 방향을 진행된다.
인천형 도시디자인 기법으로는 ▲유니버설디자인 생활안전(범죄예방디자인(CPTED), 안전디자인), ▲보행친화(무장애디자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디자인) ▲인천가치디자인 조화균형, 가치창조, 지속가능 ▲시민참여디자인 등으로 분류했다. 또 세부가이드라인은 부분별 투시도를 활용해 시민과 공무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의 실행계획으로 인천의 장소 및 아이디어를 발굴해 총 371개의 도시디자인 사업을 발굴하고, 인천시, 군·구별 우선사업, 단기사업, 중장기사업으로 분류해 ‘I-spot 371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단계적인 예산계획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공공과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디자인 행정을 위해 추진한 ‘인천 도시디자인 포럼’과 관내 5개 대학 8개 학과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학사과정과 디자인 행정을 연계한 ‘I-spot100 인천도시디자인 워크숍’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거버넌스 디자인 행정 가이드’를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앞으로 인천광역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공공디자인 순회교육 및 시민참여 워크숍, 국내외 포럼 개최 등 각종 교류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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