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다운 나라, 인천을 인천답게
“인천을 인천답게 만들겠습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 국민주권 선대위원장은 “촛불을 든 국민이 바란 것은 ‘나라다운 나라’다. 상식이 지켜지고 사람이 우선되고, 미래와 창의가 넘치는 나라이다. 같은 맥락에서 ‘인천을 인천답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인천에서 이겨야 이긴다.인천은 다양성과 가능성이 열린 도시인 만큼 선거전이 복잡하다. 진정성과 섬기는 자세를 기본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초반 선거전 분위기에 대해 박 위원장은 “17일과 18일 출·퇴근 길에서 만난 시민의 표정에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에 거는 기대가 크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라며 “시민에게 잘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관련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정책은 복잡하고 각 지자체간 입장이 얽혀 있어 신중해야 한다. 일단 해경부활 본부 환원은 중앙당 공약으로 확정 됐다.
실현 가능한 다양한 인천 정책은 문재인 후보가 인천을 방문해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헸다. 인천의 비젼으로는 “인천은 다양성과 가능성이 많고 미래적 가치를 담기에 좋다. 요코하마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경쟁력 있는 도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위기의 대한민국 ‘구원투수’ 확신
“인천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이끌어온 성장동력이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인천이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유섭 시당위원장(부평갑)은 이번 대선이 인천지역의 발전을 위한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전국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의 비율이 높아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천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2개월 동안 공약개발단을 운영하면서 30여 개에 이르는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핵심지역 공약 10개를 선정했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인천지역의 질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홍준표 후보 측과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홍준표 후보가 지난주 대선후보 TV 토론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어 홍 후보의 인천 방문을 기점으로 인천 전반의 지지율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위원장은 “아직 홍준표 후보의 인천 유세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인천지역의 핵심 현안을 아우를 수 있는 방문지 및 유세방안을 중앙당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특히 국민 안전과 해양주권 확립,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를 위해 당초 해경이 소재했던 인천 환원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낡은 보수·가짜 진보 혁파 기회
“가짜 보수와 낡은 진보를 비롯해 오래된 관행과 제도, 정치를 떠나보내야 합니다.”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통령선거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촛불행진에서 촉발돼 대통령이 탄핵된 비상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이번 선거는 정치 혁명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졌고 안철수 대선후보가 도화선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안 후보가 지난해 3월 낡은 보수와 가짜 진보의 양당체제에서 신음하는 국민들을 대변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다”며 “다들 비웃고 문 닫을 거라고 했지만 작년 4·13 총선에서 야당의 1등을 차지했고, 이것은 국민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의 특성에 대해 이 위원장은 “그동안 서울의 변방도시로 머물러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라며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인천을 4차 산업 혁명의 전진기지, 선도도시로 만들어 도전과 개척 정신이 가득한 청년들이 모여들게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창조적 상상력과 IT등의 융합으로 새로운 산업이 일어나는 인천을 만드는데 안 후보와 국민의 당, 인천시 선거대책위원회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정치개혁·경제성장 ‘희망 대통령’
“바른정당은 안보와 정치개혁, 경제성장의 적임자가 유승민 후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홍일표 바른정당 인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이후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안보와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냐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구질서를 버리고 새로운 체제와 정치질서를 형성해야 한다”며 “타협과 협치의 정치문화를 구현해 나가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대선후보에 대해 그는 “우리가 처해 있는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경제적으로도 저성장 저출산 고착화된 대한민국을 살려낼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역대 선거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인천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인천에서 승리해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300만 도시로 성장한 인천의 정치적 상징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보수의 새 희망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보수 진영을 하나로 결집하겠다”며 “꾸준히 우리의 뜻을 알리다 보면 국민이 새롭게 평가해주고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백승재기자
적폐 청산·대한민국 개혁 적임자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만큼 인천과 대한민국이 전진할 겁니다.”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그동안 선거를 보면 최선의 선택을 했다기보다는 차선을 강요하는 선택을 했다”며 “정권교체를 이유로 보수정당에 정권을 넘겨주지 않고자 진보정당 후보가 접어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인데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촛불을 든 국민이 이미 정권교체를 한 것”이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누가 더 개혁할 수 있느냐를 중심으로 한 경쟁구도가 펼쳐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직도 심 후보를 찍으면 문제인 후보가 떨어진다는 논리가 걱정”이라며 “이는 99마리 양을 가진 부자가 100마리 채우려고 양 1마리 가진 이웃을 강탈하는 심보로 기존의 그런 선거구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누가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에서 인천의 중요성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인천 현안이 많지만, 대통령 선거니까 국가적인 차원이면서 지역적인 사안이 중요하다”며 “중점은 서해 5도를 평화 어로 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다. 일종의 서해의 개성공단을 만들자는 의미로 남북이 공동조업을 하게 되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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