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는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접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하고,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이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예방접종을 통해 일본뇌염 발생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며, 접종 시기는 연중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권장하는 모기회피 방제요령은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 서식을 막아야 한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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