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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서 39광년 떨어진 곳에 ‘형제 지구’ 있다” 국제 공동연구진 네이처에 발표

승인 2017-04-20 09:00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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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서 39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지구와 유사한 크기의 행성이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와 콜로라도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스위스 제네바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은 왜성(dwarf star) ‘LHS 1140’ 주위에서 이런 행성을 찾아 2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항성의 밝기를 통해 추정하는 방식으로 이번 행성을 찾았다. 지난 2014년 1월부터 미국에 있는 망원경 장비인 ‘M어스-북’과 칠레에 있는 ‘M어스-남’으로 태양에서 100광년 이내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왜성들을 관측하던 중 칠레 망원경 장비에서 왜성 LHS 1140의 밝기가 변하는 현상을 관측한 것이다. 왜성(항성)의 빛이 변했다는 것은 주위를 도는 외계 행성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왜성 주위에서 행성 LHS 1140b를 발견했다. 이 행성의 공전 때문에 왜성의 빛 감소 현상이 25일에 한 번씩 나타났다. 행성 LHS 1140b의 반지름은 지구의 1.4배 정도로 철로 이뤄진 핵과 마그네슘실리케이트 성분의 맨틀이 존재하리라 추정하고 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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