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기북부지역에 대선후보 선거벽보와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설치된 선거벽보 중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기호 15번 무소속 김민찬 후보 등의 벽보가 훼손돼 주민센터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또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께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교차로에 설치된 기호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현수막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이를 지나가던 행인이 들고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토대로 누가 이를 훼손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 제240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의정부=조철오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