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자연림이 보존된 근린공원에서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고양시 근린공원 생태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린공원 생태체험탐방은 근린공원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양·덕수·정발산·탄현 공원에서 주민 2천 명을 대상으로 모두 100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공원의 특색에 맞는 각양각색의 주제로 운영돼 가족 또는 이웃과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양구 고양공원에선 ‘두근두근, 개구리 만나러 갈 고양’을 주제로 개구리와 도룡농 등과 생활 속 24절기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덕양구 덕수공원에선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세상, 초록놀이터’를 주제로 식물 열매와 철새, 텃새 관련 스토리와 오감을 통한 자연을 느끼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일산동구 정발산공원에선 ‘일산의 허파 정발산으로~!’를 주제로, 도심과 숲속의 차이를 느껴보고, 정발산에 사는 동·식물을 배워볼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일산서구 탄현공원의 경우엔 ‘숯고개에 모여 놀자~’라는 주제로 숲길 걷기, 숲속 놀이터 등 숲 체험이 진행된다.
시 녹지과장은 “도심 속 근린공원과 숲은 사람들의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명이 사는 생태공간”이라며 “생태체험탐방을 통해 생태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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