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의료원(원장 오민구)과 ㈜이루다(김용한 대표)는 지난 19일 침 치료 장치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향후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국대학교의료원 한의학과 박성윤 교수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피부, 미용, 성형 등의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이루다와 첨단의료기기 개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 결과다.
이번에 개발된 치료기기는 융·복합 다 파장 레이저 및 고주파 침, 뜸 치료기기로서, 기존 레이저의 단점인 뜸의 온도 상승 및 침투 깊이의 정량화 한계와 레이저 침의 동시 시술이 불가했던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체형, 성별, 연령 등의 체질별 건강 수준 데이터와 자문의의 처방을 바탕으로 시술자에게 자극 부위와 시간을 지도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한방 레이저 시스템 개발도 동시에 가능해졌다.
오민구 의료원장은 “동국대 병원 분야 기관을 동국대일산캠퍼스에 집적시키고, 융·복합 연구를 통한 혁신적 기술을 관련 전문기업에 적극적으로 이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동국대학교의료원은 레이저와 RF를 활용한 침, 뜸 치료 장치를 개발해 오는 2018년부터 동국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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