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경기마라톤] 男 10㎞ 우승 김회묵씨

“10년간 꾸준히 참가, 개인 신기록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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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너무 좋고, 훈련하는 곳에서 우승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23일 열린 제15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10㎞ 코스에서 31분49초로 우승한 김회묵씨(43ㆍ수원사랑마라톤클럽)의 소감이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는 김 씨는 “마라톤에 입문하면서 처음 참가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애정이 남다르다”며 “개인적으로는 10㎞에서 신기록을 세워 더욱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앞서 그는 2010년과 2011년 대회 하프코스에서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일과를 마치고 매일 2시간씩 맹훈련을 했던 결과”였다며 “항상 우승을 할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 씨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10년전으로 건강을 위해서다. 그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직업 특성상 거의 서서 일을 한다. 다리도 많이 붓고, 기운도 없는 것 같아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라며 “가볍게 시작한 마라톤이 취미가 됐고, 이제는 취미를 넘어 중독이 됐다”고 웃었다.

 

5년 전부터는 수원사랑마라톤 클럽에서 활동하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주 2회 훈련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춘천마라톤 풀코스 우승에 이어 지난달에만 동아마라톤 풀코스 2위, 영주소백마라톤 하프코스 우승, 예산벚꽃전국마라톤 하프코스 3위에 입상했다.

 

김 씨는 “국내 유수의 마라톤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며 “꾸준하게 기록을 유지하고 건강을 챙기면서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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