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3.1%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올라 1일부터 도시가스평균요금을 1MJ(가스사용열량단위)당 14.68원에서 15.14원으로 3.1% 인상한다고 밝혔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용 1.8%, 산업용 4.8%, 수송용(CNG) 4.9%, 일반용 3.1∼3.3%다. 가스요금은 원료가격 연동제에 따라 홀수월마다 조정된다.
이번 요금 조정은 국제유가 및 환율 등 원료비 인상 요인(4.5%p)과 도매공급비 인하 요인(-1.4%p)을 함께 반영한 결과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천660만 가구가 내는 요금은 월평균 3만 5천137원에서 3만 5천757원으로 62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2.4% 인상된다. 이번 조정으로 인해 지역난방 아파트 전용면적 85㎡(종전 32평 기준) 세대는 월평균 약 1천200원가량 난방비가 오른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원가 절감 노력을 더욱 강화해 열 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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