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주 원정서 시즌 첫 승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산토스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수원은 7경기 연속 무패(3승4무)를 달리며 4위(승점 14)로 두 계단 올라섰다. 특히, 올 시즌 홈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초반 좌ㆍ우 측면을 적극 활용해 공격을 풀어간 수원은 정확한 패스 연결과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1분 염기훈의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15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이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고, 27분 이종성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5분 다미르를 대신해 산토스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수원은 후반 6분 고승범의 롱 스로인을 조나탄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22분 문전에서 이종성의 킬패스를 받은 조나탄이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교체 투입된 산토스의 발끝에서 균형이 깨졌다. 산토스는 후반 33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염기훈의 스로인을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칩슛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어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40분 조나탄의 왼발슛이 아쉽게 골대를 지나가며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지만 수비벽을 견고히 하며 포항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를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에 터진 한석종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 개막 후 9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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