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보에 투표 연상"…안양시 선거독려 현수막 철거

안양시가 시청 청사에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는 듯한 사진이 실린 선거독려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선거관리위원회 지적을 받고 철거했다.

안양시 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안양시 청사 외벽에 걸린 선거독려 현수막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다고 지적, 철거를 안내했다.

안양시는 지난달 13일께 청사 외벽에  "제19대 대통령선거 5월 9일", "투표에 희망을 담아 보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선거독려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5칸으로 나뉜 투표용지의 2번째 칸에 기표하는 손 사진이 담겨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선관위로부터의 지적을 받았다. 이런 현수막은 안양시청 외에 시 동안구청 청사 외벽에도 내걸렸다.

안양시와 동안구청은 선관위 안내를 받고 현수막을 모두 철거했다.

▲ 심규순 안양시의원 SNS 캡쳐
▲ 심규순 안양시의원 SNS 캡쳐

한편 더불어민주당 심규순 안양시의원은 자신의 SNS에 "실수라기보단 의도적"이라는 글과 함께 현수막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박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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